개성 공단 업체 첫 처벌 _빙컴 영상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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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개성냄비로 유명한 개성공단 입주 업체 대표가 남북협력 기금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이승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는 남북협력기금을 유용한 혐의로 소노코 김석철 회장과 소노코 전신인 리빙아트 강만수 회장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이 회사는 북한 개성공단 1호 제품인 '개성냄비'를 생산 중인 업체로 개성공단에 진출한 남한 기업 관계자가 회사 운영과 관련 형사 처벌을 받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 회장과 강 회장은 지난 2004년 10월 한국수출입은행에서 대출 받은 남북협력기금 30억 원 가운데 3억 원을 채무를 갚는데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남북협력기금은 개성공단 현지 법인 설립 소요자금에 쓰이도록 용도가 특정돼 있어 다른 목적으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김 회장은 또 통일부의 승인을 받지 않고 포장회사 등 업체 3곳에 개성공단 공장 일부를 할당해 조업하도록 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리빙아트는 지난해 12월 개성공장을 준공해 남한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공장을 가동했으며 합작 법인 대표인 김석철 회장은 지난 1월 법인을 리빙아트에서 소노코로 이름을 바꿔 단독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