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전국공안부장회의, 지역감정 조장행위 대한 강경 대처방안 제시_내기 얘들아 보너스_krvip

검찰 전국공안부장회의, 지역감정 조장행위 대한 강경 대처방안 제시_복권 베팅 일정_krvip

검찰총장,박순용검찰총장,허위사실공표죄,PC통신검색반,선거사범PC통신검색반

지역감정 처벌


⊙ 김종진 앵커 :

일부 정치인들의 지역감정 조장 발언이 위험수위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16대 총선이 한 달 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지역감정의 망령을 되살리려는 시대 착오적인 언사가 잇따르자 비난 여론이 비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지역감정 조장행위에 대해서 강경 대처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황상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 황상무 기자 :

전국에서 소집된 공안부장들은 최근 정치권이 쏟아낸 지역감정 자극 발언에 대해 강경 대처 방안을 내놨습니다. 특히 박순용 검찰총장은 지역감정 조장행위를 대표적인 흑색 선전 행위로 규정하고 엄중히 다스려 마땅하다고 강조했습니다.


⊙ 박순용 검찰총장 :

관계기관이나 당사자의 고소 고발을 기다릴 것이 없이, 검찰이 적극적으로 수사에 나서야 할 것입니다.


⊙ 황상무 기자 :

검찰은 이에 따라 최근 여야 각 당의 정치 집회에서 나온 지역감정 자극발언들을 정밀 분석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미 지역감정 발언이 쏟아져 나온 지난 6·4 지방선거 때 한나라당 김태우 의원 등 6명을 적발해 기소한 바 있습니다. 검찰은 이번에도 명예훼손죄나 허위사실 공표죄 등을 적극적으로 적용해 처벌할 방침을 세우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최근 인터넷이나 전자메일을 통한 이른바 사이버 선거범죄에 대비해 선거사범 PC통신 검색반을 가동 시켰습니다. 선거사범은 기부행위 제한기간이 시작된 지난 해 말부터 지금까지 모두 267명이 적발돼 15대 총선에 비해 이미 60% 이상 늘어난 상태입니다. 검찰이 오늘 선거상황실을 열어 24시간 상시 감시체제에 들어간 것은 이 같은 조기 과열 분위기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KBS뉴스 황상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