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2050년 백인인구 47% 불과 _포커스타에서 돈 버는 방법_krvip

오는 2050년이면 미국의 백인 인구 비율이 줄어 전체의 50%선 아래로 떨어질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퓨 리서치센터가 11일 발표한 미국의 인구변화 전망에 따르면 2050년 미국 내 백인 인구의 비율은 전체의 47%로 떨어지는 반면, 히스패닉 인구는 29%, 아시안계는 9%로 급증할 것으로 추산됐다. 흑인 인구 비율은 13%선을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관측됐다. 현재 추세를 감안할 경우 2050년 미국 인구는 4억3천800만명으로 2005년의 2억9천600만명에 비해 8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50년까지 늘어날 인구 중 1억1천700만명은 직간접적인 이민자로 6천700만명은 직접이민자이고, 그들이 미국에서 낳은 인구도 5천만명에 달할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2005년도엔 미국 전체 인구 중 이민자 비율이 12%였지만 2050년엔 19%로 높아질 전망이다. 특히 중남미계 인구의 비율은 2005년 14%에서 2050년엔 29%로 급증하고, 아시안계 인구도 2005년 5%에서 2050년엔 9%로 높아질 것으로 추정됐다. 이 같은 히스패닉과 아시안계 인구 급증은 직접 이민자 증가보다는 이들의 높은 출산율에서 비롯될 것으로 지적됐다. 그러나 백인 인구는 다른 인종들에 비해 인구증가율이 느려 2050년 미국 내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7%에 그칠 것이라고 퓨 리서치센터는 관측했다. 한편 이 기간에 미국 내 노인인구의 비율도 크게 높아져 성인 노동인구 100명 당 노인과 어린이를 포함한 비노동 인구 수가 2005년 59명에서 2050년엔 72명으로 높아질 것으로 이 연구센터는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