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비상시국회의 개최…野, 탄핵안 초안 마련 집중_그누보드 회전바위보 배팅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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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젯밤 대규모 촛불집회에 대해 야당은 새로운 역사를 만드는 국민의 위대함에 존경한다며,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했습니다.

여당은 촛불 민심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는 논평을 냈고, 오늘은 비주류 의원들을 중심으로 야권의 탄핵 발의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김용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젯밤 대규모 촛불집회에 대해 민주당 기동민 원내대변인은 촛불이 횃불이 되고 들불이 됐다며, 새로운 역사를 만드는 국민의 위대함에 존경을 표한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더이상 버티지 말고 물러나라며 여야가 함께 탄핵을 통해 박근혜 정권을 끝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런가운데 민주당과 국민의당 등 야권은 오늘 탄핵안 초안 마련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민주당은 내일 외부 전문가 토론회를 거쳐 초안을 완성할 예정이며, 국민의당은 내일 오전 중 초안을 완성해 민주당과 단일 탄핵안을 만들기 위한 합의에 들어간다는 계획입니다.

새누리당 염동열 수석대변인은 촛불 민심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난국을 타개할 해법을 제시하지 못해 송구스럽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야당을 향해서는 이번 집회를 끝으로 국회 본연의 자세로 돌아와 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새누리 비주류 모임인 비상시국회의는 오늘 회의를 열고 박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는 의견을 모으면서 탄핵 가결을 확실히 하기 위한 서명 작업도 벌일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무성, 유승민 등 비주류 중진들은 초재선 의원들과 회동을 고려하며, 탈당한 남경필 경기지사는 기자회견을 통해 탈당이 탄핵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것이라고 독려하면서 여권 내에서도 조속한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