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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깊은 밤까지 외국인 밀집 지역을 돌며 동료 근로자를 돕는 특별한 순찰대가 있습니다. 동료들에게 낯선 이국의 환경과 질서를 알리며 하루를 보내는 이들을 은준수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정복을 갖춰 입은 대원들이 차례로 순찰차에 오릅니다. 좁은 골목길을 돌다 멈춰선 곳은 상가 건물 근처. 쓰레기 더미를 찾아낸 대원 한 명이 근처 음식점을 찾습니다. <녹취> 방경호(중국인 순찰대원) : "(쓰레기 버릴 때 규격 봉투 사용하세요?) 네... 일반 봉투 쓰지 마시고, 꼭 규격 봉투 사용해주세요. 수고하세요." 대원들은 서둘러 복잡한 근처 교차로로 자리를 옮깁니다. 횡단 보도 아래 내려와 있는 사람들을 인도 쪽으로 안내하고, 불법 주정차로 도로 한 쪽을 차지한 차량을 유도합니다. 새벽 4시까지 구석 구석을 다니며 취객을 달래 집으로 보내고 나면 세평 남짓한 사무실에 들러 부지런히 일지를 작성합니다. <인터뷰> 나빅(방글라데시 순찰대원) : "한국사람이 말하면 잘 이해를 못하거나 오래를 하는데 내가 얘기하면 잘 이해를 해요. 이런거 하면 안된다 그럼 잘 알아들어요." 전국에서 처음으로 활동에 나선 외국인 순찰대. 고된 일을 마감하는 하루 하루가 보람이라고 말합니다. KBS 뉴스 은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