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석기 유물 출토 _산토스의 카지노_krvip

⊙앵커: 경기도 남양주시 호평동에서 우리나라 후기 구석기시대의 대표적인 유물 8000여 점이 출토됐습니다. 박상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아파트 공사장 한켠에서 구석기 유물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가죽 등을 무두질할 때 쓰는 밀개와 날카로운 돌날, 창과 같은 찌르개 등 모두 8000여 점에 이릅니다. 사용된 돌감으로는 주변에 흔한 석영이 일반적이지만 화산지대에서 나는 흑연석도 많아 재료를 먼 곳에서 구해다 쓴 것으로 추정됩니다. 특히 동물벽화 등을 그릴 때 사용한 것으로 알려진 흑연덩어리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출토돼 당시 가죽옷을 만들 때도 재단을 했을 것이라는 추측을 낳고 있습니다. 숯 등 10여 개의 시료를 연대측정한 결과 이 유적은 기원전 2만 2000년 전부터 약 6000년 동안 형성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소상영(기전문화재연구소 연구팀장): 우리나라 후기 구석기시대 유적 중에서 유물들이 다양하게 많이 출토가 됐고 정확한 연대를 알 수 있는 시료들이 상당히 많이 출토가 돼서 정확한 시기를 알 수가 있는... ⊙기자: 지난 2년 동안 모두 3차례에 걸쳐 발굴조사된 호평동 유적은 최고 2만년을 상한으로 본 후기구석기의 대표적 유물인 좀돌날 제작연대를 기원전 2만 2000년까지 끌어올렸습니다. 문화재청은 후기 구석기 유물이 집중적으로 쏟아진 이 일대 2400여 평을 현장 보존조치하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박상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