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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금어기를 끝낸 서해에서 가을 꽃게 조업이 시작됐습니다.

꽃게의 크기도 크고 속도 꽉 찼다는데요.

박병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꽃게잡이 배가 통발을 건지자 통통하게 살이 오른 꽃게가 올라옵니다.

두 달 간의 금어기를 마치고 나선 첫 조업입니다.

<인터뷰> 김형봉(꽃게잡이 배 선장) : "가까운 바다 꽃게가 껍질이 단단하고 또 살이 꽉 차고. 야무지고, 맛이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맛있어요."

밤샘 작업을 한 꽃게잡이 배가 항구로 모였습니다.

상자마다 제법 커다란 꽃게들이 쏟아집니다.

껍질 속엔 단단한 살이 꽉 들어차 있습니다.

8월부터 초가을까지 잡히는 꽃게의 90%는 이런 숫케입니다.

꽃게를 크기별로 선별한 뒤 열린, 경매 시장에선 눈치 경쟁이 치열합니다.

조업 첫날 잡힌 어획량은 5톤 정도로 예년만 못했습니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꽃게가 잡히는 건 다음 달부터이기 때문에, 기대감도 적지 않습니다.

<인터뷰> 문승민(꽃게잡이 배 선주) : "작년의 한 30%밖에 어획을 못 했어요. 그런데 바닷속은 아직 몰라서 일주일 정도 물때가 바뀌면 양이 더 많을 수도 있고 아직은 판단할 수가 없어요. 저희들도."

서해안 가을 꽃게잡이는 10월 말까지 이어집니다.

KBS 뉴스 박병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