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노갑 씨 비자금 수수 혐의 체포 _포커 계정 이메일을 변경하는 방법_krvip

⊙앵커: 권노갑 전 민주당 고문이 100억원이 넘는 현대 비자금을 받은 혐의로 긴급체포돼서 조사받고 있습니다. 대검찰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덕원 기자. ⊙기자: 네, 김덕원입니다. ⊙앵커: 구체적으로 혐의가 나오고 있습니까? ⊙기자: 혐의는 아직 구체적으로는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오늘 밤 7시 반쯤 권노갑 민주당 전 고문을 자택인 서울 동부이촌동 자택에서 긴급체포했습니다. 현재 권 전 고문은 대검 11층 조사실로 옮겨와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권 전 고문이 현대측으로부터 지난 2000년 수십억원에서 수백억원의 돈을 받은 혐의를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권 전 고문이 받은 돈은 특검수사를 통해 드러난 150억원의 비자금 외에 추가로 조성된 100억원대의 비자금 가운데 대부분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권 씨의 금품수수 혐의를 포착한 뒤 그 동안 계좌추적과 관련자 소환을 통해 혐의를 확인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이달 초부터 권 씨의 소재를 파악해 왔고 지난달 26일 고 정몽헌 회장에 대한 조사를 통해 권 씨의 혐의를 결정적으로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권 전 고문이 돈을 받은 시점이 총선이 치러진 지난 2000년인 점으로 미루어 이 돈이 정치권으로 흘러들어갔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 수사는 앞으로 정치권에 상당한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대검찰청에서 KBS뉴스 김덕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