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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울증을 유발하는 가장 큰 원인으로 스트레스가 꼽히는데요.

국내 연구진이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성에 왼쪽 뇌가 관여를 하고, 여기에 빛을 가하면 우울증이 완화된다는 사실을 처음 규명했습니다.

박장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OECD 가운데 자살률 1위인 우리나라 우울증 환자 수는 60여만 명.

자살까지 부르는 우울증의 가장 큰 원인은 스트레스입니다.

우울증 환자의 경우 좌, 우 뇌의 활성화에 불균형이 생기는데 그 인과관계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KAIST 연구팀은 왼쪽 뇌의 전두엽이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성에 관여하고, 여기에 빛을 자극하면 우울증이 완화된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규명했습니다.

다른 쥐로부터 계속 공격을 받게 한 실험쥐 가운데 스트레스로 우울증이 생긴 쥐와 우울증을 극복한 쥐의 좌우 뇌를 비교해봤습니다.

우울증이 생긴 쥐는 뇌 왼쪽 전두엽의 활성도가 크게 떨어졌습니다.

<분할> 왼쪽 뇌의 신경세포에 빛에 반응하는 단백질을 넣고 빛을 가하자, 우울증을 앓던 쥐가 증상이 완화돼 다른 쥐와 다시 어울립니다.

<인터뷰> 홍지소( KAIST 대학원) : "특정 파장의 빛에 반응하도록 만든 세포막 단백질을 이용해서 신경세포의 활성을 조절하는 방법입니다."

반대로 왼쪽 뇌의 활성도를 감소시키자 다시 우울증이 나타납니다.

<인터뷰> 김대수(KAIST 교수) : "좌반구의 활성을 조절했을 때 우울증을 억제도 할 수 있고, 우울증이 발병도 될 수 있다는 걸 규명하게 됐습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네이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실렸습니다.

KBS 뉴스 박장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