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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미국 대사관 앞에서 미국의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인상 요구를 규탄하며 기습시위를 한 시민단체 회원 5명이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한국대학생진보연합 회원 5명을 현행범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오늘(31일) 오후 1시쯤 서울 광화문 KT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 정부가 내야 할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을 미국 측에서 인상해야 한다고 요구한 것과 관련해 오히려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을 삭감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기자회견을 마친 뒤 미국 대사관에 항의서한을 전달하려다 경찰에 가로막히자, 미국대사관 정문으로 뛰어들어 가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체포된 5명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한 뒤, 신병 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