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서 탄저테러 오인소동 잇따라 _심장 전문의는 돈을 얼마나 벌어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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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기서 다시 테러 관련 국내 소식입니다. 탄저공포가 세계를 휩쓸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에서도 갖가지 오인신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김기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남산의 도로변 가로수 곳곳에 하얀가루가 뿌려져 있습니다. 일정한 간격으로 뿌려진 하얀 가루는 근처 계단에서도 발견됩니다. 이 가루를 탄저병균으로 착각한 시민들의 신고가 잇따라 오늘 아침 경찰과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우광호(서울 이태원동): 제가 운동하고 오다 보니까 군인들도 나와있고 파출소에서도 나와 있고... ⊙기자: 그러나 이 백색가루는 탄저병균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송응길(서울 이태원 파출소): 미8군 조깅클럽에서 길을 잘 모르니까 표시하고 가면서 그런 걸로 지금 밝혀졌어요, 이게요. ⊙기자: 어제는 서울 올림픽공원에서도 비닐봉지에 정체불명의 물건이 담겨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긴급출동했지만 역시 오인신고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4일 63빌딩을 폭파하겠다는 전화협박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경찰에는 10여 건의 테러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이 가운데 절반은 장난전화 오인신고로 확인됐지만 경찰은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조현배(경찰청 대테러 계장): 만지지 마시고 냄새 맡지 마시고 그대로 보존하셨다가 112로 신고하십시오, 그러면 경찰에서는 즉각 출동해서 현장을 보전하고 국립보건원, 군제독부대 등 관계기관과 협조해서 현장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전문가들은 테러위협을 인식하는 시민들의 의식을 지적하면서도 정부 당국의 종합적인 대응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합니다. KBS뉴스 김기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