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줄기세포 논란’ 조사 착수_포커 게임과 업무 관계_krvip
<앵커 멘트>
허위 연구 결과 발표 논란이 있는 일본의 세계최초 iPS(유도만능줄기)세포 이식 수술과 관련해 파장이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문제의 연구원이 연구 결과 전체가 거짓은 아니라고 주장하는 가운데 일본 정부는 공식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도쿄에서 신강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도쿄대 특임연구원 모리구치 씨는 자신이 하버드대 객원강사라며 "심장병 환자 등 6명에게 iPS로 만든 심근세포 이식에 처음으로 성공했다"고 국제학회에 보고했습니다.
그러나 하버드대는 유도만능줄기세포 iPS를 이용한 수술을 한 적이 없으며 모리구치 씨는 하버드대 소속이 아니라는 성명을 냈습니다.
연구 결과 허위 발표 논란 속에 일본 정부와 도쿄대학이 모리구치씨가 연구원으로 참여한 줄기세포 연구 프로젝트에 대해 공식 조사와 검증에 착수했습니다.
우리 돈으로 약 20억원의 보조금이 지급된 이 프로젝트에는 유도만능줄기세포 등 보존 방법 연구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모리구치씨는 어제(15일) 조사를 받기 위해 미국에서 일본으로 급히 돌아와 자신이 소속된 도쿄대 연구원 직위에서 사퇴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모리구치(도쿄대 특임연구원) : "결과적으로 심려를 끼쳐드려, 매우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모리구치는 환자 6명 가운데 1명은 실제로 iPS 세포로 수술을 받았다고 맞서고 있어, 연구 결과의 진위 논란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