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장 도청 추가 보고 _주차로 돈 버는 방법_krvip

국정원장 도청 추가 보고 _블레이즈 베트가 뭐야_krvip

⊙앵커: 국정원이 지난 2000년 9월까지 휴대전화 불법도청을 해 왔다는 당초 발표와는 달리 2001년까지 불법도청을 해 왔다고 시인했습니다. 보도에 박장범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정보위원회에 출석한 김승규 국정원장은 당초 2000년 9월까지 휴대전화 감청장비를 사용했다고 발표했지만 추가 조사 결과 2001년 4월의 사용기록을 찾아냈다고 보고했습니다. 휴대전화 감청장비는 2002년 3월 완전 분쇄했고 4월 초 인천에 있는 한 제철회사 용광로에서 용해시켰다고 밝혔습니다. 또 불법도청의 대상은 주로 마약수사나 대공 용의자들이었지만 목적과 다른 도청도 있었다고 시인했습니다. ⊙임종인(열린우리당 의원): 동 장비를 사용한 직원들도 장비가 대공수사나 안보 목적과는 관계없이 일부 임의로 불법감청을 한 사실이 있다. ⊙기자: 그러나 김대중 정부 시절의 불법도청은 매우 부분적인 일로 과거 정권과는 달랐다고 밝혔습니다. ⊙임종인(열린우리당 의원): 국민의 정부 시절에도 불법감청이 이루어진 흔적이 일부 드러났으나 과거와 달리 무차별적으로 행해지지 않았다는 차별성 또한 분명하다. ⊙기자: 국정원의 자체조사와 관련해서는 당시 자료가 파기된 데다 관련자들의 비협조로 누가 도청을 지시했고 그 결과물을 어떻게 사용했는지는 확인할 수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한나라당 권영세 의원은 국정원이 2월 4일부터 7월 15일까지 모두 6차례에 걸쳐 청와대에 관련보고를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KBS뉴스 박장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