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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항공모함이 최근 영유권 분쟁 중인 남중국해에서 중국 군함들에 의해 힌때 포위되는 상황이 빚어졌습니다.

이례적인 일이 벌어졌지만 미국과 중국군 사이에 특별한 문제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진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해군 사이트에 공개된 항공모함 스테니스호 전단입니다.

항모와 구축함, 순양함 등으로 구성된 전단은 지난 4일 남중국해 동부 해역에서 작전을 수행 중이라고 소개돼 있습니다.

그런데 이튿날인 지난 5일 스테니스호 전단을 다수의 중국 군함들이 포위했다고 환구시보 등 중화권 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중국 해군 전자정찰함인 851함이 근거리에서 정찰하고 다수의 중국 구축함이 항모 주변을 맴돌았다는 설명입니다.

양국 군은 통신 채널로 소통을 진행해 충돌 같은 특별한 문제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세계 최강 미국 해군력의 상징인 항모전단이 외국군 함정에 포위된 상황은 매우 이례적인 일입니다.

미국은 스테니스 항모전단은 항행의 자유를 내걸며 남중국해를 군사기지화하고 있는 중국에 맞서 군사작전을 벌여 왔습니다.

중국이 항모 전단 포위라는 유례없는 초강수를 둔 것은 남중국해 문제에 대한 미국의 개입을 차단하기 위한 의도로 보입니다.

스테니스호 전단은 키 리졸브 한·미 연합 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오는 13일 부산항에 입항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진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