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한진칼 주식 보유목적 ‘경영참여’에서 ‘단순투자’로 변경_와일드 리프트는 돈을 벌어_krvip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는 한진칼 주식의 보유 목적을 ‘경영참여’에서 ‘단순투자’로 변경했습니다.

국민연금 기금위는 오늘(29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제2차 회의를 열고 이 같이 의결했습니다

국민연금은 투자목적을 관여도 기준으로 ‘경영참여’ 보다 한 단계 낮은 ‘일반투자’가 아닌 두 단계 낮은 ‘단순투자’로 바꾸면서 한진칼 주주총회에 참석해 의결권을 행사하는 수준만 가능해졌습니다.

국민연금은 이달 초 기준 한진칼 지분의 4.15%를 보유 중입니다.

기금위는 한진칼 주식 보유목적을 ‘경영참여’로 유지하는 경우, 국민연금의 보유 지분이 5%를 넘어서면 일정 기간동안 한진칼 주식 추가 취득이나 의결권 행사가 금지되는 등의 제약이 생기는 점을 고려해 투자 목적을 변경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국민연금은 2019년 2월 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등 일가의 횡령·배임 논란이 있던 한진칼에 대해 주주 제안을 실시하기 위해 주식 보유목적을 ‘경영참여’로 변경했습니다.

같은 해 3월 주주제안은 부결됐지만, 기금위의 별도 결정이 없어 현재까지 주식 보유목적이 경영참여로 유지돼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