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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아시안게임을 계기로 이뤄지고 있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안방 외교’가 타이완과의 양안 갈등을 촉발시키고 있습니다.

시 주석은 지난 22일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과 회담한 뒤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했습니다.

두 정상은 공동성명에서 ‘타이완은 분할할 수 없는 중국 영토의 일부’라고 적시했습니다. 또, ‘시리아는 통일을 위한 중국 정부의 노력을 지지한다’는 문구도 공동성명에 포함됐습니다.

두 정상은 중국의 핵심 외교전략인 ‘일대일로’ 공동 건설과 경제발전 교류 등 여러 협력 문건에도 서명했습니다.

시 주석은 지난 22일부터 어제까지 한덕수 국무총리 등 8명의 고위급 인사들과 양자 회담을 이어가면서 알-아사드 대통령을 가장 먼저 만났습니다.

중국과 시리아가 타이완을 중국 영토의 일부라는 공동성명을 발표하자 타이완 당국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타이완 외교부는 중국·시리아의 공동성명은 “황당하고 사실에 맞지 않는 주장”이라며 “중국 공산당 권위주의 정부가 우리의 주권을 거듭 폄훼하고 시리아가 공산당 권위주의 정부의 입장을 따른 것을 엄중히 규탄한다”고 밝혔다고 자유시보 등 타이완 언론들이 오늘(24일) 보도했습니다.

타이완 외교부는 이어 “타이완 인민의 민주적 선거로 선출된 정부만이 타이완을 대표할 수 있고, 타이완과 중국은 서로 예속되지 않는다”며 “이것은 국제사회가 오랫동안 인정한 현주소”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 공산당은 현실에 맞지 않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다른 나라에 강요하는 것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인민일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