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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탄을 갖고 있다고 주장한 호주 40대 남성 승객의 협박으로 시드니를 떠나 쿠알라룸푸르로 향하던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가 회항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현지시간 14일 오후 1시 6분 시드니공항을 이륙했던 MH 122편에서 한 호주 남성이 소란을 피웠습니다.

남성은 이륙하자마자 큰소리로 기도하면서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더니 갑자기 자신에게 폭탄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계속되는 위협에 승객들은 공포에 떨었고, 시드니 국제공항에서 출발한 해당 비행기는 결국 목적지인 쿠알라룸푸르 대신 160분 만에 원래 자리로 돌아왔습니다.

이후 비행기는 호주 연방경찰이 대응하는 동안 3시간 가까이 활주로에 갇혀 있었습니다.

문제의 남성이 경찰에 인계되고 나서야, 비로소 2백여 명의 승객과 승무원들이 비행기에서 내릴 수 있었습니다.

이날 소동으로 시드니국제공항에선 총 60여 편의 항공편이 결항됐습니다.

이 남성은 항공기 파손 협박과 운항 방해 혐의 등으로 최대 10년의 징역형과 1,300여만 원의 벌금형에 처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화면출처 : 트위터 @jawadmnazir, @MacroCrude, @Muhammad Zubair, @Kurt Riv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