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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병원에서 태어난지 이틀밖에 안된 남자 아기가 사라지는 황당한 일이 발생했는데요.

아기를 안고 가는 범인의 모습이 병원 폐쇄회로 카메라에 고스란히 찍혔습니다.

<리포트>

후베이성의 한 병원, 사건 당일 산부인과 병동 모습입니다.

검은 옷을 입은 한 여성이 이리 저리 살피며 한참을 서성거립니다.

휴대전화를 보기도하고 분만실 앞을 자세히 살피기도 합니다.

30여분 뒤 이 여성은 아기를 안고 후문을 통해 급히 병원을 빠져나갑니다.

경찰은 폐쇄회로 카메라에 찍힌 화면을 근거로 사건 발생 나흘 만에 범인을 체포했고 아기는 무사히 부모품으로 돌아왔습니다.

<녹취> "(비켜 주세요 감사합니다.) 안아보세요 "

<인터뷰> 뚜안슝이(아기 아버지) : " 아무말도 나오지 않네요. 기쁩니다. 감사하다는 말밖에 할 말이 없어요.

범인은 산모가 보호자의 부축을 받아 화장실에 간 사이 아기를 훔쳐간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범인을 체포해 현재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