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볼만한 피서지 화순 운주사 _베타 자동 전기 크리시우마_krvip
⊙앵커: 이번에는 국내 소식입니다.
KBS 뉴스광장이 추천하는 가볼만한 피서지입니다.
오늘은 역사의 향기를 체험할 수 있는 화순 운주사로 안내합니다.
윤수희 기자입니다.
⊙기자: 민중의 염원을 담은 천불천탑의 운주사.
북극성 중심의 별자리를 따라 배치됐다는 석불과 석탑들이 낯선 길손을 은근히 반깁니다.
계곡과 언덕배기 어디서나 마주치는 투박한 석불과 석탑, 거친 모습 그대로 긴 세월 민초들의 염원을 함께 해 왔습니다.
⊙관광객: 우리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바라면서….
⊙기자: 천불천탑의 마지막 미완성작이라는 와불의 의미를 되새기고 칠성바위를 벗삼아 더위를 식히는 일도 탁한 계곡에 비할 바가 아닙니다.
⊙강성호(전남 보성군 벌교읍): 와 보면 마음이 우선 편해요.
편하고 뭐라고 할까 답답한 게 없어지고 그런 뜻에서 자주 찾죠.
⊙윤수봉(전남 순천시 용당동): 고사찰 그대로 특히 많이 보존이 되어 있는 곳이고 그리고 해수욕장이나 계곡이나 이런 데보다도 좀 조용하고 차분하고...
⊙기자: 운주사 가는 길목에 우리나라 2대 목탑의 하나인 쌍봉사 대웅전과 철감선사의 탑비 등도 지나칠 수 없습니다.
구례 화엄사 등 전남 도내 12개 사찰에서는 한밤에도 빗장을 열어두고 지친 객들을 맞이합니다.
KBS뉴스 윤수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