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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국토의 동쪽 끝이 독도라는 건 잘 알고 계시죠.

그런데 혹시 서쪽 끝이 어딘지는 아십니까?

울릉도와 비슷한 크기로 북한에서 가장 큰 섬이기도 한 비단섬인데요.

어떤 곳인지 장한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단둥 서남쪽 30킬로미터, 북한땅 황금평을 지난 남쪽에 또 다른 들판이 나타납니다.

불과 5~60미터 작은 지류로 중국과 구분된 땅, 비단섬입니다.

압록강 하구의 서쪽에 위치해 한때 북중간 영유권 논란까지 있었지만 지금은 인근 중국인들도 무심한 편입니다.

<녹취> 중국 어민 : "(건너편이 북한인가요?) 저쪽편은 북한이죠. (북한 무슨 섬이죠?) 잘 모릅니다."

비단섬은 우리 국토의 서쪽끝. 남한 지리책에 최서단으로 기술된 마안도는 사실 비단섬의 일부일 뿐입니다.

북한은 1950~60년대 마안도와 신도, 말도 등 여러 섬을 제방으로 연결해 인공섬을 만들고 신도군을 새로 설치했습니다.

비단섬 비단섬은 북한에서 가장 큰 섬입니다.

섬 안에는 넓은 농토가 펼쳐져 있고 섬 주위에는 갈대밭이 무성합니다.

북한은 장차 비단섬을 경제특구로 키울 계획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미 중국 전기를 끌어들였고 동광에서 구리를 캐고 있는가 하면, 섬의 갈대로 펄프나 섬유재료를 생산하고자 중국기업들의 투자유치를 타진 중입니다.

<녹취> 북한 사업가(화교/음성변조) : "갈대가 6만톤 정도 나와요. 1년에. 종이펄프를 만들면 참 좋은 원료가 매년 나오니까..."

한반도보다 만주에 더 가까운 비단섬.

북한 개방의 새로운 후보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비단섬 인근에서 KBS 뉴스 장한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