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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겨울왕국 흥행에 힘입어 국내 애니메이션 업계도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건은 여전히 녹록치 않습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누적 관객 9백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 돌풍을 잇고 있는 '겨울왕국' 인기몰이 중인 주제곡들과 섬세한 움직임, 이미 검증된 스토리.

관객들이 높이사는 흥행 요소입니다.

<인터뷰> 관객 : "아이가 영어학원에서 주제곡을 배운다 그래서 한번 보고싶다고 해서 보여주는데 생각보다 배경도 좋았고 내용도 좋았어요."

지난 2011년 220만을 넘기며 국산 애니메이션 성장 가능성을 보였던 '마당을 나온 암탉'도 성공 요인은 비슷했습니다.

<인터뷰> 콘텐츠진흥원 관계자 :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애니메이션이었고요, 원작 자체도 우수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이미 소개된 작품이었고, 단순히 아이들만 감동을 느낄 수 있는 게 아니라 어른들도 보면서 눈물 흘릴 수 있었던."

잘 짜인 줄거리와 섬세한 그림은 장기간의 기획과 제작이 필수 이 과정에서 겨울왕국은 무려 천억 원 이상, 마당을 나온 암탉도 50억 원 가량이 투입됐습니다.

하지만 투자를 이끌어 내기에 국내 여건은 녹록치 않습니다.

여기에다 사람들이 많이 찾는 유아용만 많이 만들고 대중성이 있는 가족용과 성인용은 제작을 기피하는 현상도 문젭니다.

<인터뷰> 제작사 대표 : "대중적으로 노리기 위해서는 더 많은 제작비와 더 많은 마케팅 비용들을 통해서 작품의 모델들을 짜나가야 되는데"

국내 애니메이션 업계는 투자 지원책이 담긴 애니메이션 육성법안의 이달 임시국회 처리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