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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돈이 없어 시력을 잃어가는 태국의 가난한 백내장 환자들이 한 자선가의 도움으로 희망을 되찾고 있습니다. 사업으로 모은 재산으로 안과 병원을 지어 지금까지 6만 명에게 '밝은 빛'을 선사한 가슴 따뜻한 얘기를 방콕에서 한재호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이 병원에서 진료 순서를 기다리고 있는 환자들은 돈이 없어 병원에 가지 못한 가난한 사람들입니다. 대부분 백내장으로 시력을 잃어가고 있는 상탭니다. <인터뷰> 누친 카시텅(백내장 환자) : “다른 데 가면 돈을 많이 내야 하는 데 여기선 무료로 수술을 해준다는 말을 듣고 왔어요” 병원에선 이들에게 모든 걸 무료로 제공합니다. 이 병원 복지재단을 통해 지난 4년 동안 6만 여명이 무료로 눈 수술을 받고 시력을 되찾았습니다. 이 병원 설립자는 사업가 출신 타닌씨. 승승 장구하던 5년 전 집 앞에서 괴한에 총을 맞아 45일 동안 혼수상태에 있다 기적처럼 살아난 게 계기였습니다. <인터뷰> 타닌(무료 안과병원 설립자) : “그 때 저는 퇴원하면 꼭 다른 사람들을 위해 뭔가 해야겠다고 결심했고 무료 병원을 세웠습니다” 사재의 절반을 내 병원을 세웠고 수많은 사람들에게 밝은 빛과 희망을 선사했습니다. <인터뷰> 솜싹 아몬(무료수술 수혜자) : “전에는 물건이 겹쳐 보여서 힘들었는데 수술한 뒤 눈이 정상으로 돌아왔어요” 타닌씨는 생명이 다하는 순간까지 가난한 이웃들의 빛과 소망이 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한재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