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직장, 이민족 화합 모범” _여기에 불평을 걸겠어_krvip

“한인 직장, 이민족 화합 모범” _수직 슬롯과 수평 슬롯의 정의_krvip

<앵커 멘트> 미국의 우리 한인들이 운영하는 직장의 문화가 미국 사회에서 이민족 화합의 모범 사례로 소개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미국 유력지인 워싱턴 포스트가 특집기사를 통해 히스패닉과 조화롭게 일하는 한국인들의 모습을 극찬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정인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 워싱턴 인근 한인 소유의 대형 식료품점입니다. 직원 중 한국인은 35명, 중남미의 히스패닉은 그 배인 70명에 이릅니다. 한국인들이 주로 판매를 맡는 반면, 히스패닉들은 물건을 정리하거나 나르는 단순 노동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녹취> 엘렌 레무스 : "모든 것이 좋습니다. 아무 문제 없습니다. 모두 괜찮습니다." <녹취>호세 카르멘 : "한국말을 배우는데 차차 나아질 겁니다. (아시는 한국말 있으세요?)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그렇다면, 언어와 문화의 차이에서 오는 갈등은 어떻게 극복할까? 이른바 행복한 직장을 위한 10대 수칙에는 반말 욕설 등 무례한 말부터, 몸을 툭툭 치거나, 손가락질하지 않기 등 서로의 문화를 배려한 규정들이 빼곡히 적혀있습니다. <녹취> 계승범(한인 식료품점 상무) : "별거 아닌 쉬운 말에도 상처를 입고 한국인들은 또 오해를 하고 그래서 이를 축소하고 해소하기 위해 만들었죠." 미국의 유력지인 워싱턴 포스트는 1면과 특집기사를 통해 이곳 일터의 모습을 이민족 화합의 모범사례로 소개했습니다. 최대 이민세력으로 성장중인 한인과 히스패닉들이 한인 직장에서 조화를 이루며 인종적 문화적 차이를 극복하고 있다고 극찬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또 이 같은 직장문화를 바탕으로 워싱턴 근교에만 만여 개 한인 업체들이 성업중이라며 한인사회 움직임을 상세히 소개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