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노조 철야 농성 _대량 이득 보충 키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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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은행합병설이 나오면서 노사 간에 물리적인 충돌사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국민은행 노조는 어젯밤부터 행장의 퇴근을 막고 밤샘 농성을 벌였습니다. 취재기자 불러보겠습니다. 이재강 기자! ⊙기자: 네, 이재강입니다. ⊙앵커: 아직도 대치상태가 계속되고 있는지요? ⊙기자: 그렇습니다. 어젯밤 이곳에 모여들었던 2000여 명의 노조원들 대부분은 업무복귀를 위해서 귀가를 했습니다마는 아직도 100여 명의 노조원들이 행장실 앞을 지키면서 퇴근을 저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서 어젯밤에 조성됐던 국민은행의 긴장상태도 많이 완화돼 있기는 합니다마는 아직도 대치상태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국민은행 노조측은 일단 업무복귀를 하더라도 1, 200명 정도 조를 편성해 행장실 앞을 지키면서 계속 퇴근을 저지하기로 했습니다. 이들 국민은행 노조원들은 주택은행과의 합병설에 대한 경영진의 명확한 답변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노조측과 김상훈 행장측은 어젯밤부터 여러 차례 만났습니다마는 김 행장은 주택은행과의 합병에 대해서 확인도, 부인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국민은행 노조측은 일단 국민, 주택 두 은행장이 공식 합병선언을 하게 되면 저지하기가 더욱 어려운 만큼 합병선언 자체를 원천 봉쇄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또 어젯밤에는 노조원들 뿐만 아니라 1000여 명이 넘는 차장급 이상 비노조원들도 노조와 행동을 같이 하겠다는 뜻을 김상훈 행장에게 전달했습니다. 이에 따라서 합병설이 표면화되면서 국민은행은 행장을 비롯한 경영진 이외에 전직원이 합병결사반대를 외치면서 지금 행장과 대치하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국민은행에서 KBS뉴스 이재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