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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에서는 어제 산불이 발생해 오늘까지 산림 5ha를 태웠는데요. 가을 가뭄으로 전국적으로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불씨 취급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박효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시뻘건 불기둥이 바짝 마른 나무를 타고 오릅니다. 강한 바람을 타고 빠른 속도로 번져나간 불길은 순식간에 산허리를 에워쌉니다. 어제 오후 7시쯤 강원도 삼척시 한 광업소 인근 야산에서 불길이 치솟았습니다. <인터뷰> 목격자 : "불길이 확 빨갛게 타올랐지, 지금은 이제 캄캄한데 아까는 빨갰어요. 그때는 바람이 막 불었으니까." 산림당국은 헬기 7대 등 진화장비를 비롯해 인력 천 여명을 투입했습니다. 불은 산 중턱 광업소까지 위협하며 오늘 오후까지 산림 5ha를 잿더미로 만들었습니다. <인터뷰> 심재창(삼척시 도계읍) : "사람들이 접근도 못하고 헬기가 아니면 불을 못 꺼요." 강한 바람 때문에 잔불 정리도 쉽지 않았습니다. 초속 10미터가 넘는 강한 바람이 불면서 꺼졌던 불도 이처럼 다시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올해 가을 들어 전국에서 발생한 산불은 모두 43건으로 예년 평균보다 3배 이상 늘었습니다. 전국 평균 강우량은 예년의 43%에 그치는 등 가을 가뭄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산림청은 다음달 15일까지를 늦가을 산불 위험기간으로 정하고 산불 감시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인터뷰> 김현식(동부지방산림청장) : "9월, 10월간 강우량이 극히 접어 가뭄이 심각한 실정입니다. 그래서 예년에 비해 산불이 조금 일찍 발생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큰 비 없이 맑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산불 예방에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박효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