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동원, 거액 보조금 빼돌린 어린이집 4곳 적발_나탈르의 포커 클럽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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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과 손녀를 보육교사와 아동으로 허위 등록하는 등의 수법으로 거액의 정부 보조금을 빼돌려온 어린이집 원장들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경기 수원서부경찰서는 영유아보육법 위반 등의 혐의로 수원지역 어린이집 4곳을 적발해 시설장 임 모씨 등 10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수원의 한 어린이집 원장인 임씨는 2008년 부터 지난해 9월까지 자신의 딸을 어린이집 보육교사로, 손녀 둘을 보육아동으로 허위로 등록해 정부 보조금 7천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임 씨는 또, 공사대금 등을 지불한 것처럼 허위로 회계장부를 조작해 2억2천만 원을 횡령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또 다른 어린이집원장인 선 모씨는 지난 2012년 6월부터 14개월 동안 자신의 어머니를 주방 요리사로 고용한 것처럼 서류를 꾸며 보조금 3400만 원을 타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 4곳 어린이집이 회계장부를 허위로 꾸며 빼돌린 보조금은 3억7천만 원에 이르렀습니다. 경찰은 적발된 어린이집 명단을 지자체에 통보해 행정처분을 의뢰하고, 부당하게 챙긴 보조금은 모두 환수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