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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자궁암 백신개발은 그 의미가 크지만 아직은 갈 길이 멀다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의미와 한계를 이충헌 의학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매년 국내에서 자궁암에 걸리는 환자는 4천여 명, 위암과 유방암, 대장암에 이어 여성 암 가운데 4위를 차지합니다. 예방백신 개발은 자궁암 환자를 크게 줄여 여성암의 판도를 바꿀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국내에서 백신을 맞을 수 있으려면 적어도 1년 반은 기다려야 합니다. 자궁암 백신은 현재 국내서도 임상시험 중입니다. 올 연말쯤 임상시험 결과가 나오면 이를 토대로 식약청 허가를 받게 되고 이르면 내년 말쯤 국내에서도 시판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가격, 한번 접종에 120달러 정도이고 모두 세 번을 맞아야 하기 때문에 총 비용은 360달러, 우리 돈으로 34만 원이 넘습니다. 정작 건강에 취약한 저소득층 여성들이 혜택을 보기가 어렵다는 뜻입니다. 모든 여성에게 접종할 수도 없습니다. 자궁암 자체를 막는 것이 아니라 암을 일으키는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는 것이기 때문... 이미 유두종 바이러스에 감염된 여성에겐 예방백신이 효과가 없다는 말입니다. 결국 성 접촉 등을 통해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은 30대 이상의 여성들에게는 무용지물인 셈입니다. 백신 예방효과도 한정적이어서 자궁암을 일으키는 바이러스 15종 가운데 아직은 대표적인 2종만 막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박종섭 (강남성모병원 산부인과 교수): "자궁경부암의 30%는 보장이 안됩니다. 특히 우리나라에 많은 종류인 58형 바이러스는 이번에 포함이 안돼 있습니다." 따라서 백신을 맞았더라도 자궁암 검진은 계속 받아야 하는 등 앞으로도 갈 길이 멉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