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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시가 얼마전 발표한 동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비판한 민주당에 대해 서울시에 이어 강북지역 구청장들이 집단으로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지방선거를 1년 남겨놓고 강북지역 표심을 의식한 신경전이 시작된 듯 합니다. 이정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시가 최근 발표한 동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비난한 민주당에 대해 강북 지역 구청장들이 발끈했습니다. 이들은 서울시 의원 30여명과 함께 낸 성명에서 민주당의 행위는 동북권 주민의 염원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이노근(서울 노원구청장) : "이러쿵 저러쿵 문제를 삼는 것은 동북권의 발전을 간절히 염원하는 이지역주민들의 바램을 하루아침에 무참히 짓밟는 처사..." 이들은 민주당이 지방선거를 의식해 정치공세를 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동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는 2020년까지 18조원을 투입해 중랑천변에 경제·문화거점을 육성하고 동북부 8개 자치구를 연계 개발하는 서울시의 지역균형발전 프로젝트입니다. 이를 놓고 민주당과 서울시는 사전선거운동 공방을 벌였습니다. <녹취> 최규식(민주당 의원) : "내년 서울시장 선거를 겨냥한 부실,과장,졸속 공약이고..." <녹취> 이종현(서울시 공보특보) : "오 시장이 취임 이후 줄곧 구상해온 낙후지역 균형발전 계획의 하나..." 성명을 낸 7개지역 구청장들은 모두 한나라당 소속입니다. 지방선거 1년 정도를 앞둔 시점에서 강북지역의 표심을 잡기위해 시작된 정치권의 신경전은 갈수록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이정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