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삼성SDI·삼성전기·삼성전자 이사 선임에 찬성키로_쿠폰을 받으세요_krvip

국민연금, 삼성SDI·삼성전기·삼성전자 이사 선임에 찬성키로_카지노 여성 의류_krvip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수책위)가 삼성웰스토리 부당 지원 기간 삼성SDI 등에 재직했던 임원들의 이사·감사위원 선임 안건에 찬성하기로 했습니다.

수책위는 오늘(13일) 제2차 위원회를 열고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전자 정기주주총회 안건 중 이사·감사위원 선임 등에 관한 의결권행사 방향을 심의한 결과 이같이 결론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삼성SDI는 사외이사 권오경·김덕현, 감사위원 권오경, 감사위원인 사외이사 최원욱을 각각 선임하는 안건을 모레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했습니다.

같은 날 열리는 삼성전기 정기 주주총회에는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여윤경 각 선임 안건, 삼성전자 정기 주주총회에는 사내이사 한종희 선임 안건이 올라와 있습니다.

이들 이사·감사위원 후보는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전자가 삼성웰스토리에 사내급식 물량을 몰아준 기간(2013년 4월∼2021년 6월)에 해당 기업에 임원으로 재직했습니다.

수책위는 다만 이들이 참여한 이사회에서는 사내식당에 대한 경쟁입찰을 도입하는 것을 논의했고, 실제로 경쟁입찰이 이행됐다는 점을 고려해 각 선임 안건에 찬성하기로 했습니다.

국민연금법 103조에 따라 수책위는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의 심의·의결 사항을 사전에 전문적으로 검토하기 위해 만들어진 일종의 자문기구로, 투자기업에 대한 주주권 행사 방향을 결정합니다.

앞서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는 상근 3명, 비상근 위원 6명 등 위원 9명 모두를 가입자(사용자·근로자·지역가입자) 단체로부터 추천받도록 한 기존 수책위 운영 규정을 바꿔 비상근위원 6명 중 3명은 전문가 단체 등으로부터 추천받도록 했습니다.

수책위가 해외주식 주주권 행사, 기금 운용 등 전문성이 요구되는 안건을 검토, 심의해야 하는 만큼 보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참여하도록 해 전문성을 높인다는 취지인데, 가입자 대표성이 악화한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9명 위원 중 3명이 미선임된 상태여서 이번 회의에는 신왕건, 한석훈, 원종현(이상 상근전문위원), 권재열, 이연임, 이상민(이상 비상근전문위원) 위원 등 6명만 참석한 채로 열렸으며, 상근전문위원이 번갈아 가면서 맡는 위원장은 신왕건 상근전문위원이 맡았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민연금공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