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는 스마트기기, 휴대전화 보조장치로 남을 것”_인쇄물로 돈을 벌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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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는 스마트 기기(웨어러블 디바이스)는 당분간 독자적인 제품이 되지 못하고 스마트폰을 보조하는 장치로 남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21일(현지시간) 공개한 보고서에서 "주류 IT업체(tech provider)는 입는 기기를 중요한 시장기회로 보고 있지만 입는 기기는 휴대전화의 보조장치로 남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휴대전화를 입는 기기와 태블릿PC의 조합으로 대체할 소비자는 4년 뒤인 2017년까지도 1% 미만에 그칠 것으로 집계됐다는 것이다. 캐롤리나 밀라네시 가트너 부사장은 "입는 기기가 성공하려면 다른 기기가 제공하는 기능을 보완하고 개선해 기존 사용자 경험에 새로움을 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밀라네시 부사장은 "단기적으로 볼 때 소비자는 입는 기기를 반드시 갖춰야 할 물건이 아니라 있으면 좋은 물건으로 여길 것이며 일상생활에서 주된 사용 제품은 스마트폰이 될 것"이라며 "입는 기기는 스타일리시하면서 실용적이어야 할 뿐 아니라 가격도 적절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가트너는 올해 세계 PC 출하량이 3억310만대로 지난해보다 11.2% 줄어드는 반면 태블릿PC는 1억8천400만대로 지난해보다 53.4% 성장할 것이라고 추산했다. 이어 휴대전화 시장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겠지만 높은 평균판매가격(ASP)대의 고가 스마트폰 시대는 막을 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성숙시장(mature market)에서는 중간 가격대 스마트폰이, 성장시장(emerging market)에서는 저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성장한다는 것이다. 가트너는 또 대기업의 90%가 PC 운영체제를 윈도XP에서 윈도7이나 윈도8으로 이미 이전했거나 이전 중이므로 내년에 지원이 종료되는 윈도XP가 제품 판매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