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독물 취급업체 42%, 화학사고에 ‘취약’_아침의 왕 빙고 온라인 무료_krvip

국내 유독물 취급 업체의 42%가 시설 노후화와 배관 연결 상태 불량 등으로 화학사고에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환경부가 고용노동부와 소방방재청 등과 합동으로 지난 3월부터 두달 동안 전국의 유독물 취급 사업장 3천 8백여 곳을 조사한 결과 19개 항목 가운데 취약 사항이 1건 이상 발견된 업체는 1,620곳으로 전체의 42%에 달했습니다. 또 소화기를 비롯한 개인 장비를 갖추지 않은 업체가 16%, 안전점검 불이행과 유독물 누출 차단시설을 갖추지 않은 업체도 전체 사업장 가운데 각각 10%를 차지했습니다. 위반 항목이 10건 이상 되는 주요 취약 업체 103곳의 업종을 분석한 결과 대부분 전자제품과 철강, 석유제품 등을 생산하기 위해 세척과 도금, 염색 등 공정과정에서 화학물질을 사용하는 업체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정부는 이번 합동 전수조사와 현장 의견 수렴 등을 바탕으로 이달 중에 화학사고 예방을 위한 '화학물질 안전관리 종합대책'을 마련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