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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파업에 대해 강경한 태도를 밝힌 것과 달리 금속노조는 다음주로 예정된 부분파업을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파업에 부담을 느끼는 일부 조합원들이 반대성명을 내는 등 노조 내부의 찬반논쟁도 격화되고 있습니다. 공웅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금속노조가 총파업을 결정한 뒤 처음으로 현대차 노조 현장조직 내에서 파업에 반대하는 공식 의견이 나왔습니다. 100여 명의 조합원이 가입돼 있는 가칭 신노동연합은 어제 기자회견을 열고 조합원들이 자발적으로 동의하지 않은 이번 파업은 의미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김진호(가칭 신노동운동연합 사무국장) : "우리의 현실을 망각한 일방적이고 강압적인 파업은 이제라도 철회되어야 합니다." 또 다른 현장조직인 남양현장연대와 아산공장 기성회, 동호인 연합회도 파업 철회를 촉구하고 나서 예전 파업과 달리 일반 조합원들의 반대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대해 금속노조 현대차 지부는 파업 자체를 반대하는 조합원은 일부라며 한미 FTA 재협상 돌입으로 파업의 명분은 더 커졌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장규호(금속노조 현대차지부 공보부장) : "국민 전체와 서민 대중의 이익을 옹호하는 투쟁이자 다른 한편으로는 노동운동의 올바른 발전을 위해서도 중요한 의미가 있는 투쟁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제 오후 10시간 가량 계속된 현대차 지부 대의원대회에서도 대의원들과 주류 현장조직을 중심으로 파업준비에 매진하기로 결론을 냈습니다. 일부 대의원들이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치지 않은 금속노조의 방침을 거부하자는 의견을 보이기도 하는 등 내부 반발도 어느 때보다 거세지만 다음주 파업 돌입을 막지는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