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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수동 전 아태재단 이사의 구속을 계기로 특별검사팀 수사의 초점이 금감원과 국세청 내부에 대한 로비 의혹에 맞춰지고 있습니다.
송창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용호 씨가 이수동 전 이사를 찾아간 지난 99년, 금감원은 이 씨 계열사에 대한 조사를 통해 주가조작 등 모두 10여 건의 위법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그러나 법인과 회사 관계자들만 검찰에 고발됐을 뿐 정작 이용호 씨는 고발에서 빠졌습니다.
특검팀의 수사 핵심은 이처럼 이용호 씨의 비리를 눈감고 뒤를 봐준 금감원 인사가 과연 누구냐는 것입니다.
특검팀은 이와 관련해 이 씨를 고발하자는 실무진들의 의견이 상부의 압력에 의해 묵살됐다는 금감원 직원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검팀은 금감원으로부터 당시 조사기록과 관련자 계좌추적 결과를 넘겨받아 정밀 분석에 나서는 등 물증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용호 씨가 김영재 전 금감원 부원장보를 만나 로비를 시도했다는 도 모씨의 진술에 따라 다음 주 초 김 전 부원장보를 다시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이 씨의 계열사인 KP전자가 수십억 원대의 회계 조작을 하고도 1억 4000여 만원의 납세채무만 받은 것과 관련해 국세청을 상대로 한 로비 가능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이와 관련해 이 씨의 동서인 KP전자 김 모 이사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신병확보에 나섰습니다.
KBS뉴스 송창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