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로비수사 결과 오늘 발표(오전-1) _편지 빙고 목표_krvip

그림 로비수사 결과 오늘 발표(오전-1) _영적인 내기_krvip

그림로비 의혹사건을 수사해온 검찰은 신동아 그룹 최순영 회장이 사들인 운보 김기창 화백의 그림은 로비 목적이 아닌 자산투자용으로 구입한 것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오늘 오후 수사결과를 발표합니다. 검찰은 어제와 그제 최순영회장이 사들인 운보 김기창화백의 그림과 김화백의 부인 우향 박래현씨의 그림이 보관된 63빌딩의 지하창고와 서울 양재동 횃불선교센터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으나 외부로 유출된 그림은 한 점도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63빌딩에 보관된 운보의 그림 2백 3점과 지난해 3월부터 사들인 조선시대 풍속화 47점 그리고 횃불선교센터에 보관된 그림 87점등 대한생명측이 사들이거나 기증받은 그림 3백37점은 모두 그대로 보관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특히 우향 박래현씨의 그림 87점은 최순영 회장의 부인 이형자씨가 김화백의 아들 김완씨와 합의 아래 가칭 우향 기념미술관을 건립하기로 약정서를 작성하고, 박씨로부터 기증받은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또 수사초기에 김완씨가 최회장에게 판 그림이 2백 3,4십점이라고 말하는 등 사고판 그림의 수가 일치하지 않은 것은 김완씨가 자신의 명의로 판매한 그림과 미술관 설립을 위해 기증한 우향의 그림을 합산해 말하는 등 착오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특히 김완씨가 판 2백3점의 그림가운데 61점은 탈세를 목적으로 다른 사람의 이름을 빌려 팔았고 이같은 사실을 숨기기 위해 김씨가 의도적으로 혼선을 빚게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와함께 최순영회장의 재산도피 의혹과 관련해 대한생명의 회계장부를 조사한 결과 지난 한해 동안의 그림구입 자금 72억7천만원은 모두 회사자금인것으로 확인됐고 구입된 그림이 대한생명의 유형자산으로 등록돼 있어 문제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