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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주한 미군에 배속된 한국군인 즉 카츄사 장병들이 함께 근무하는 미군들을 자신들의 가정에 초대해서 한국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행사는 지속적으로 실시해서 지금 좋은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그럽니다. 설인 오늘은 더없이 좋은 기회였습니다.

이준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준희 기자 :

우리 민족의 큰 명절인 설날 카츄사병으로 용산에 근무하는 권정인 병장이 미군 2명을 집으로 초대했습니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권 병장 가족들은 우리의 전통명절인 설에 대한 여러가지 통속을 들려줍니다.


⊙권찬준 (아버지) :

설날엔 먼저 부부가 인사한 뒤 부모님 등 어른께 세배합니다.


⊙이준희 기자 :

어색하지만 한국의 전통인사법인 큰절도 배워봅니다. 할머니는 미군들의 정성스런 세배를 받고 세배돈도 챙겨줍니다. 구수한 냄새의 떡국이 상위에 오르자 미군들은 반찬을 집느라 젓가락질 배우기에 바쁩니다. 온 가족이 함께 하는 윷놀이도 미군들에게는 신기하고 재미있는 놀이입니다.


⊙프라이스 병장 :

한국가정은 미국과는 달리 식구들이 항상 웃어른을 공경하는 것이 인상적입니다.


⊙권정인 (미8군 본부중대, 병장) :

서로에 대한 이해의 폭을 더 넓히고 사무실내에서 빚어질 수 있는 문화 언어장벽 이런 것들 뛰어넘을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이준희 기자 :

미군들과 함께 근무하는 카츄사병들이 이처럼 미군들을 가정에 초청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8월 이미 천여명이 넘는 미군이 한국 가정에 초대받아 한국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했습니다. 카츄사 장병들의 이같은 활동은 유사시 한미연합 전투력을 극대화하는데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