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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공군의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말레이시아 에어쇼에 참가해 수준 높은 기량을 선보였습니다.

시속 1,800km의 빠른 속도로 하늘을 가르며 관객들의 찬사를 받은 블랙이글스의 화려한 공중기동을 김용준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B 8대가 형형색색의 연기를 내뿜으며 화려한 곡예비행의 시작을 알립니다.

하얀 연기와 함께 솟구쳐 오른 항공기들이 수직으로 떨어지며 폭포수가 쏟아지는 모습을 연상케 합니다.

최고 속도 마하 1.5, 시속 약 1,830km라는 빠른 속도로 비행하면서도 8대가 한몸처럼 대형을 유지한 채 자유자재로 기동하는 고난도의 기술을 선보입니다.

파란 하늘에 하트를 그리며 그 사이를 큐피드의 화살이 관통하는 모습을 그리자 2만여 관객들이 환호합니다.

2대의 항공기가 한몸처럼 움직이다 흩어지며 태극 문양을 그리면서 공연은 정점으로 치닫습니다.

공군 블랙이글스는 36개 나라 500여 개의 방산업체가 참여한 아시아·태평양 최대 규모의 말레이시아 에어쇼에서 조종 기량과 항공기 성능 모두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인터뷰> 김영화(공군 블랙이글스 전대장) : "앞으로도 대한민국 국격을 드높이고 방산수출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국산 고등훈련기인 블랙 이글스의 T-50B는 그동안 인도네시아와 이라크 등 4개 나라에 56대가 수출되는 성과도 거뒀습니다.

KBS뉴스 김용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