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 인상 하면서 서울시내 자동차운행 줄어_망고 포커 게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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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요즘 서울하늘이 눈에 띄게 맑아졌습니다. 올들어 일산화탄소와 먼지 등이 지난해에 비해서 최고 60%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름값이 대폭 오르면서 자동차의 운행량이 크게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김명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명섭 기자 :

IMF 한파가 있기전 지난해 서울 광화문 네거리는 차량이 정체된 가운데 공기도 뿌옇습니다. 그러나 오늘 오후 서울 시청앞, 차도는 시원스럽게 뻥 뚫렸고 하늘도 뚫렸습니다. 지난해 11월 24일 2.2ppm이던 서울 대치동의 일산화탄소 농도는 최근까지 55%가 감소했고 먼지도 1㎥에 134㎍에서 최근 49㎍으로 63%나 줄었습니다. 서울 시청앞의 아황산가스 농도도 지난해 1월 0.019ppm에서 지난 9일엔 0.006ppm으로 18일엔 0.004ppm까지 낮아졌습니다. 지난해와 올해 이루어진 4차례의 기름값 인상과 대기오염 수치감소가 시간적으로 일치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실제로 기름값이 인상된뒤 서울시내의 차량운행도 하루 평균 29%나 줄었고 주행속도는 20%가 늘어 줄어든 차량이 보다 빠른 속도로 달리게 돼 그만큼 오염물질 배출이 적어졌다는 분석입니다.


⊙정일록 (자동차 공해 연구소장) :

속도가 향상되면 그만큼 과속과 감속이 줄어들기 때문에 탄력주행할 수 있기 때문에 연비가 향상되고 따라서 자동차 배기구에서 나오는 오염물질도 줄어들게 됩니다.


⊙김명섭 기자 :

고유가로 줄어든 차량운행은 맑은 공기로 시민들에게 되돌아오고 있습이다. 이와 같은 추세로 교통량이 줄게 된다면 여름철 스모크와 오존 발생률도 20% 이상 감소될 것으로 국립 환경연구원은 예측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명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