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진로 놓고 의원총회서 격돌…청년층 구애 경쟁_빵 내기 포럼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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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누리당이 인척 청산 문제로 연일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의원총회에서 인명진 비대위원장과 서청원 의원이 정면으로 충돌했습니다.

또, 보수 주도권을 놓고 경쟁하고 있는 새누리당과 바른정당은 각각 청년 토론회를 열어 청년층 표심 공략에 나섰습니다.

김지숙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한 뒤 처음 열린 새누리당 의원총회.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은 서청원 의원 등 친박 핵심 인사들의 탈당을 거듭 압박했습니다.

<녹취> 인명진(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 "국민 앞에 무엇인가 책임을 지는 모습을 우리가 정당으로써 또 구성원으로서 마땅히 해야 하는 게 아닌가..."

이에 서 의원은 독선과 독주로 당을 이끌고 있는 인 비대위원장이 탈당해야 한다며 자신을 끝까지 갈 것이라고 맞섰습니다.

<녹취> 서청원(새누리당 의원) : "패권주의, 친박 비박 패권주의라고 얘기하시는데 목사님 지금 패권주의를 하고 있습니다. 사당화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고치지 않으면 목사님이 당을 떠나야 됩니다."

비공개 의총에선 일부 친박계 의원들의 반발이 이어졌고, 인 비대위원장과 서 의원이 동반 사퇴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당 지도부는 오늘 소속 의원과 원외당협위원장 등 500명이 참석하는 대토론회를 열고 인적 쇄신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보수정당 간 청년층 확보 경쟁도 벌어졌습니다.

새누리당과 바른정당은 각각 청년토론회를 열고 청년들의 정치 참여를 강조하며 지지를 당부했습니다.

<녹취> 인명진(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워장) : "청년들을 꼭 주요일정 참석시켜야겠다 생각을 하고 비대위 구성할때도 청년대표 꼭 넣어야된다, 이렇게 생각해서..."

<녹취> 주호영(바른정당 원내대표) : "청년들의 요구, 청년들의 기대, 청년들의 정책이 반영되지 않은 보수는 결코 보수라고 할 수 없습니다."

특히 두 정당 모두 현실과 동떨어지는 것으로 지적된 현재 만 45세인 당 청년 기준에 대해서도 낮추겠다고 약속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