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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산당이 다음 달 초 개막될 양회를 앞두고 허궈창 기율검사위원회 위원장의 연설문을 공개하는 등 부정부패 척결 의지를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관영 신화통신은 지난달 7일 열린 공산당 제17차 기율검사위원회 제7차 전체회의에서 인민의 직접적인 관심사와 공공이익 보호와 관련한 감독과 조사를 강화하겠다고 밝힌 허 위원장 연설문 전문을 일반에 공개했습니다. 허 위원장은 연설에서 또 건설 분야와 정부지원 사업, 공공기관의 공용차 사용 등의 부패를 뿌리뽑기 위해 특별 단속을 벌일 예정이며 각 사정기관에 정부 주요 시책 이행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도록 촉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함께 지난해 기율위반으로 처벌된 14만2천9백 명의 관리 가운데 5천 3백여 명은 사법처리 절차로 넘겨졌다고 소개했습니다. 당 기율검사위는 중국 내 최대의 부정부패감시기구로, 제7차 전체회의에는 후진타오 국가주석도 참석해 부정부패 단속을 강화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