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 언론 “G20, 北 새 지도부 시험대”_나는 베타다_krvip

각국 언론 “G20, 北 새 지도부 시험대”_전자책으로 돈 벌기_krvip

<앵커 멘트> 북한의 3대 권력 세습과 관련해 세계 각국 언론들의 분석 보도가 연일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다음달 서울 G20 정상회의가 북한의 새로운 지도체제에 대한 첫번째 시험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런던 김태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김정은을 보좌하기 위해 구성된 북한의 새 지도부가 어떤 소통 방식을 택할 지, 다음달 서울에서 열리는 G 20 정상회의가 그 시험무대가 될 것이라고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즈가 보도했습니다. 파이낸셜 타임즈는 '김정일의 후계자, 어린 장군'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북한은 전통적으로 한국에서 열리는 대규모 행사에 불편한 감정을 보여왔고, 혹 위협적인 무력 행사에 의존할 지도 모른다"면서 이같이 전망했습니다. 이 신문은 또, 김정은이 맡은 중앙군사위원회는 최고 권력기관인 국방위원회보다 중요도 면에서 훨씬 떨어진다며, 하지만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과거 권력을 넘겨 받을 당시 선전선동부를 맡아 국정 운영을 경험했듯이, 김정은도 이번 자리를 통해 국정 운영의 기술을 맛보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BBC는 김정은이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의 부위원장이 된 것은 "권력의 선봉인 군부에 대해 당의 통제권을 강화하기 위한 계산된 노력이 엿보이는 대목"이라고 보도했습니다. BBC는 과거 중국의 덩샤오핑이 오랜 기간 중국 공산당 군사위원회에 대한 통제권만을 갖고 있었다면서, 이는 김정은이 맡은 새로운 임무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풀이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태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