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치료제 장기복용시 사망률 2배” _어제 싸워서 누가 이겼는지_krvip

노인성 치매 환자가 항정신제를 장기간 복용할 경우 사망률이 2배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런던 킹스칼리지의 울프슨 노인성질환센터 연구진은 랜싯 신경학지에 발표한 논문에서 노인성 치매를 앓는 67살 이상 노인 165명 가운데 83명은 항정신제를 꾸준히 복용하고 나머지 82명은 심리적 효과만 내는 약을 먹은 결과 1년 뒤 항정신제 복용자 39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심리적 효과만 내는 플라시보 복용 환자는 1년 뒤 27명이 숨졌습니다. 두 집단에서 사망원인은 대부분 폐렴이었지만 복용 기간이 길수록 사망률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고 연구팀은 지적했습니다. 연구팀은 공격성이 줄어드는 대신 사망 위험이 두 배로 높아지는 항정신 약품을 복용해야 할 필요가 있느냐며, 대부분의 노인성 치매환자는 항정신 약품을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권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