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무리해서라도 국민 불안 씻겠다” _포커 손 가방_krvip

靑, “무리해서라도 국민 불안 씻겠다” _텍사스 홀덤 포커에 무승부_krvip

<앵커 멘트> 청와대는 어렵게 추가협상 카드를 꺼낸 만큼 내심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무리가 생기더라도 국민 불안을 씻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춘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쇠고기 파문을 수습하기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는 청와대가 마침내 추가 협상이란 카드를 선택했습니다. 무리가 따르더라도 감수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이동관 대변인 : "30개월 이상이 수입되지 않도록 해 국민들의 불안을 씻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추가협상이란 형식을 선택하기 까지 청와대와 정부내에서는 치열한 논란이 벌어졌습니다. 청와대내 일부 인사들은 현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특단의 카드인 재협상을 동원할 수 밖에 없다는 주장을 폈지만 그 후유증이 너무 크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외교부내에서도 발표를 앞두고 재협상 불가피론을 주장하는 쪽과 현실론을 펴는 쪽이 격론을 벌였다는 후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결국 추가협상이란 방법을 택했지만 30개월 이상 쇠고기 수입 금지를 문서로 보장함으로써 재협상에 준하는 결과를 얻겠다는 것이 청와대의 목표입니다. 문제는 추가 협상의 실효성입니다. 외교부는 추가 협상이 기존 합의문이나 내용의 변경을 뜻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양국 정부의 구속력이 담보되지 않을 경우 국민을 얼마나 설득할 수 있을지 미지수입니다. 청와대는 이명박 대통령이 다음주에 기자 회견을 통해 쇠고기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미국의 최근 반응을 보면 추가 협상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면서도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