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단 “블랙리스트 사태 사과…재발 방지 최선”_스페인 경기에서 누가 이겼는가_krvip

국립극단이 오늘(14일)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블랙리스트 진상조사위원회가 발표한 조사 결과에 대해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국립극단은 이날 홈페이지에 게재한 사과문에서 "지난 8일 조사 결과 발표와 같이 여러 작품에 걸쳐 부당한 지시·외압·검열이 지속됐고 국립극단은 이를 시행하는 큰 과오를 저질렀다"며 "부끄럽고 참담한 심정으로 피해를 당한 모든 분께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조사결과 발표 직후 피해자분께 개별적인 사과를 하고 있으며, 아직 뵙지 못한 분께도 조속한 시일 내에 직접 사과드리겠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다시는 국립극단에서 차별 및 배제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KBS는 윤미경 전 국립극단 사무국장이 블랙리스트 실행에 관여했다는 사실을 문체부가 알면서도 신임 예술경영지원센터 대표 임명을 강행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윤 전 사무국장은 논란이 일자 지난 10일 임명 철회됐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