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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 참사 당시 청와대 의무실에 근무했던 간호장교가 참사 당일 대통령을 본 적이 없고, 대통령에게 태반주사나 마늘주사 등을 놓은 적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비선진료 의혹을 받고 있는 김상만 씨에 대해서는 함께 진료한 적도 없고 김 씨가 가져온 주사를 대통령에게 놓은 적도 없다며 김 씨와 상반된 주장을 내놨습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14년 4월 세월호 참사 당일 청와대 의무실에서 근무를 하고 있었던 간호장교 신 모 씨는 참사 당일 청와대에서 대통령을 본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의무실장의 지시를 받고 관저 부속실로 오전에 가글액을 전달했을 뿐 오후에는 일상적인 업무를 했다고 말했습니다.

신 씨는 또 태반주사제 등을 본 적은 있지만, 자신이 근무하는 기간 대통령에게 이를 주사제로 처치한 적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비선진료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 담당의사 김상만 씨에 대해서는 함께 진료에 들어간 적이 없으며, 김 씨에게 주사를 넘겨받아 대통령에게 놓은 적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김상만 씨가 복지부 조사에서 청와대로 가져간 정맥주사를 간호장교가 주사했다고 진술한 것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대목입니다.

'비선 실세' 최순실을 아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본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세월호 참사 당일 신 씨와 함께 근무했던 또 다른 간호장교 조 모 씨는 지난 8월부터 미 육군 의무학교에서 연수 중이며, 내년 1월 돌아올 예정입니다.

청와대는 조 씨 또한 참사 당일 대통령에 대한 진료나 처치를 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