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 개인·기관 추가 제재…“인권 침해”_일본과의 경기에서 누가 이겼는가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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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이 북한의 인민군 보위국 등 기관 세 곳과 정영수 노동상 등 개인 일곱 명을 추가로 제재했습니다.

이번엔 심각한 인권침해를 그 이유로 명시했습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재무부의 재제가 이번엔 북한의 주민과 군을 사찰하는 기관과 건설 관련 기관, 또 그 책임자들을 겨냥했습니다.

인민군 보위국과 대외건설지도국, 철현건설 등 기관 세 곳이 미 재무부의 제재 대상에 추가됐습니다.

이와 함께 정영수 노동상, 조경철 보위국장, 리태철 인민보안성 제1부상, 김강진 대외건설지도국장 등 개인 일곱 명도 제재 대상에 올랐습니다.

미 재무부는 성명에서 북한의 지속적이고 심각한 인권침해를 추가 제재를 단행한 이유로 명시했습니다.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이번 제재가 명백한 인권침해에 관여한 북한 군부와 정권 관계자들을 겨냥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강제 노동으로 벌어들인 외화로 정권의 재정을 유지하려는 북한 금융기관의 조력자들도 제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앞서 미 하원은 지난 24일 북한을 국제금융 시스템에서 차단하는 강력한 법안을 통과시키고, 오토 웜비어법이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북한에 억류됐다 혼수상태로 석방돼 숨진 오토 웜비어를 기리며, 북한 인권 문제의 심각성을 부각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을 앞두고 미국은 인권 문제를 부각시키며 북한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