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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한국문학관이 국내 유일본인 조선 전기 한시집 《한도십영(漢都十詠)》을 영인하고 우리말로 옮겨 해설해 한국문학 자료총서 1권으로 발간했다고 밝혔습니다.

《한도십영》은 한양의 명소 10곳을 소재와 주제로 삼아 조선 전기를 대표하는 관각문인 서거정 등이 지은 시를 엮은 한시집입니다. 서거정의 한시 <한도십영> 10편에 강희맹, 이숙함, 최숙정, 성현, 이승소, 성임, 이봉, 이정이 각각 차운해서 창작한 한시 10편이 차례로 수록됐습니다.

책의 서문을 보면 1479년(성종 10년)에 간행된 것으로 추측되며, 특히 조선 전기 금속활자인 초주갑인자로 인쇄돼 문학사적으로 높은 가치를 지녔습니다.

국립한국문학관은 《속동문선》,《동국여지승람국여지승람》등에 ‘한도십영’이라는 제목의 시들이 수록돼 있지만, 한 권의 책으로 엮인 사실이 밝혀진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김수온의 서문과, 이숙함, 최숙정, 이봉의 ‘한도십영’은 다른 문헌에선 발견된 적이 없어 한국문학관이 소장한 《한도십영》은 더욱 가치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립한국문학관은 국내 유일본, 희귀본 소장 자료를 중심으로 ‘한국문학자료총서’ 발간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 책은 그 첫 성과입니다.

염무웅 국립한국문학관장은 “한국문학 자료총서 첫 권인 《한도십영》의 발간 계기로 일반 대중들의 문학유산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고 연구자들의 관심이 촉발되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