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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기 중에 시험을 자주 보면 학생들의 학업성취도가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또 수업중에 노트북 등 컴퓨터 기기의 사용을 허용하면 학습효과가 더 높아졌다.

미국 텍사스 대학이 심리학 개론 수업을 들은 학생 901명을 대상으로 시험과 학업성취도를 상관관계를 조사한 결과, 수업중에 노트북 지참을 허용하고 온라인 등을 이용한 퀴즈 형식의 시험을 자주 치르면 학업성취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통상 중간·기말 고사만 치르게 했던 같은 과목의 학생들보다 학업성취도가 높게 나왔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2011년 가을학기와 2010년 가을학기 같은 과목을 들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비교·분석했다.

2011년 심리학 개론을 신청한 901명의 학생들에게는 첫날부터 수업중에 노트북을 지참할 수 있다고 알렸다.

아울러 이들에게는 중간·기말 고사와는 별도로 컴퓨터 등을 사용한 간략한 퀴즈 형식의 시험을 자주 치르게 했다.

그 결과 2011년 심리학 개론 수강생들이 2010년에 같은 과목을 들은 935명의 학생들보다 학업성취도가 높게 나왔다. 2010년과 2011년 학생들에게 던진 같은 질문 17개의 성적을 비교했더니 2011년 학생들의 점수가 10%가량 높게 나온 것이다.

이를 기반으로 전반적인 학점도 2011년 학생들이 높았다.

연구팀은 이번 비교를 통해 디지털 기기가 학생들의 주의를 분산시킨다는 통념과 달리 오히려 학습효과를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특히 잦은 시험과 디지털 기기 이용은 저소득층 학생들의 학업성취도를 높이는데 효과가 있었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저소득층 학생은 물론 학생 모두 노트북 한 대씩을 갖고 있는 상황에서 노트북이 저소득층 학생들의 학업성취도에 미치는 효과가 더 컸다는 것이다.

연구팀의 고슬링 박사는 "수업 첫주부터 시험을 보게 되면 수강생들은 다른 과목을 듣는 친구들과 달리 놀러가지 못하고 (퀴즈등에 대비해) 공부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퀴즈 형식을 시험을 자주 치른 2011년 학생들의 출석률도 전년 학생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