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제품 부문, 수출 주문 넘친다_카지노의 공공 보육원_krvip

가전제품 부문, 수출 주문 넘친다_청구서를 지불하고 돈을 벌다_krvip

⊙김종진 앵커 :

그러나 대기업쪽 특히 원자재를 수입에 크게 의존하지 않는 가전제품 업체들은 요즘 최대 수출호황기를 맞고 있습니다. 높아진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점유율 세계 1위를 노리는 가전제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송종문 기자의 보도입니다.


⊙송종문 기자 :

인천에 있는 이 냉장고 공장은 요즘 매일 밤늦게까지 잔업과 특근으로 불을 밝히고 있습니다. 환율인상으로 가격경쟁력이 높아지면서 수출주문이 폭발적으로 늘었기 때문입니다. 내수용 제품생산을 전면중단하고 생산라인을 모두 수출쪽으로 돌려 50% 이상 물량을 늘렸지만 그래도 몰려드는 수출주문을 다 구하지 못합니다.


⊙김종환 (대우전자 냉장고 공장장) :

해외에서 수익성이 좋지 않은 제품들, 이거는 저희들이 바이어들하고 협의를 해가면서 물량조절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주로 저희들은 현재 수익성이 좋은 제품들을 위주로 생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송종문 기자 :

수출용 냉장고를 쌓아두는 야적장입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재고로 가득차있던 이 야적장은 제품이 출하되는 즉시 수출되는 상황을 맞아서 겨우 사나흘분의 재고만을 남겨두고 이렇게 곳곳이 텅텅 비어 있습니다. 수출이 쾌조를 보이는 곳은 냉장고뿐만이 아닙니다. 다른 회사는 텔레비젼이 또다른 회사는 에어콘이 각각 30%씩 늘어나는 등 가전제품의 수출이 일제히 급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 가전업계는 품목별로 세계 정상의 꿈에 부풀어 있습니다. 전자렌지의 경우 삼성전자가 올해 세계시장에 6백만대 이상을 팔아 일본의 샤프를 제칠 것으로 기대되며, 컬러 텔레비젼은 대우전자가 올해 1,225만대를 생산해 일본의 소니를 누르고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송종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