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산업계 ‘비상’…에너지 시장 개척해야_포커 마카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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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편 이번 협정이 타결되면서 화석연료 사용이 많은 우리 산업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위기를 기회로 살리려면 신재생 에너지 개발 등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해보입니다.

김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2012년 기준, 우리나라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세계 7위입니다.

국민 1인당 배출량도 한해 11.8톤으로 세계 평균 4.5톤의 2배가 넘습니다.

굴뚝산업 위주인 국내 산업구조 때문인데 온실가스 감축 비용 부담으로 타격이 예상됩니다.

<인터뷰> 유환익(전국경제인연합회 산업본부장) : "CO2(이산화탄소) 감축 방안들이 강력하게 진행될 경우에는 우리 기업들의 산업 생산이나 나아가 경제 성장에 제약 요인이 될 우려가 큽니다."

2030년 우리나라의 온실가스 배출 전망치는 8억 5천만 톤.

정부는 이 전망치의 37%, 3억 천만 톤을 줄이겠다는 목표를 지난 6월, 유엔에 제출했습니다.

저탄소 산업 정책으로의 전환이 불가피해진 겁니다.

정부는 올해 국내에 도입된 탄소 배출권 거래를 활성화할 방침입니다.

온실가스 감축 규제를 도입해 산업 기술력을 향상시키고,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개발 관련 투자를 늘리면,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는 기대도 있습니다.

<녹취> 박진희(동국대 교양교육원 교수/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장) : "시장 규제에 따라서 우리나라 산업계에서도 준비를 해야 할텐데, 기술 혁신 부분이라든가 에너지 효율화 부분이라든가 이런 데에다가 더 투자를 할 수 있도록 방향성을 선도해야.."

또, 인천에 있는 UN 녹색기후기금의 개발도상국 온실가스 감축 사업에 국내 기술을 도입하도록 하는 등 글로벌 에너지 시장을 적극 개척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김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