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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신년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정권을 '좌파 국가주의' 정부로 규정하고 '좌파 국가주의'로부터 국민들을 지켜내겠다고 말했습니다.

홍 대표는 지난 정권 과오에 사과하면서 좌파 정권의 폭주를 이번 지방선거에서 심판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홍준표 대표는 북한 핵무기와 문재인 정부 좌파 사회주의 실험으로 대한민국 지속 가능성에 빨간불이 켜졌다고 포문을 열었습니다.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 "(대한민국이) 자유 민주주의 국가가 아닌 정체를 알 수 없는 불안한 체제로 한국 사회가 변해가고 있다는 우려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평창올림픽을 평양올림픽으로 변질시켜 북한의 핵개발 시간을 벌어주고, 최저임금 졸속 인상과 실패한 선심성 정책 등으로 서민들을 힘들게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같은 사회 혼란과 퇴행은 문재인 정부의 '좌파 국가주의' 때문이라며 대한민국이 무너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들의 출전 기회를 빼앗아 남북 단일팀을 강요하는 것이야말로 국가를 위해 개인이 희생하라는 전형적인 국가주의 산물입니다."]

홍 대표는 특히 문재인 정부가 헌법에서 '자유'를 삭제하려는 좌파 사회주의 개헌을 시도하고 있다면서 지방선거 동시 개헌 반대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지난 정권의 과오를 반성하고 혁신으로 거듭나겠다면서 좌파 폭주에 맞설 수 있게 6월 지방선거에서 한국당을 지지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홍 대표의 기자회견에 더불어민주당은 색깔론으로 도배됐다고 비난했고, 국민의당은 진영 논리만 앞세운 맹탕 회견이라고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